골프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장기간의 코로나(COVID19)
기간 동안 MZ세대들의 유입으로 국내 골프장 비용이 많이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다시 MZ세대들의 이탈이 있다고는 하나 한번 빠진 골프의 매력에 비하면
아직 덜 빠진 듯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골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력 9년차(?)로써 가성비 있고 효과적인 입문 전 고려해야
할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하오니 꼭 읽어보시고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골프 입문 전에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사항들을 숙지하고 준비하면 골프를 더욱 즐기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골프 레슨
골프를 즐기기 위해 정확하게 볼을 맞추고 스코어 관리하는 것이 골프를 즐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정말 다양한 방법의
골프 연습장, 프로들의 레슨이 있는데 처음 어떻게 접근하냐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레슨? 독학?
어떤 것이 좋냐는 당연히 수많은 경험을 통해 골프와 인연을 맺은 프로골퍼들
에게서 정확한 스윙 매커니즘과 자세, 임팩트 등의 레슨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초기에 일명 닭장(건물내 천막을 보고 스윙하는 곳)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단기 속성으로 모든 클럽의 스윙 매커니즘을 익혔으나 한 동안
스윙을 하지 않고 지나갔기에 그때 배웠던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골프를 즐기다 보면 그때 익혀둔 스윙 자세와
매커니즘이 조금은 도움이 되어 완벽하지 않지만, 동반자들에게 이상한 소리는
듣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독학은 어떨까요? 사실 시행착오를 가장 많이 겪어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같은 주말골퍼들에게 있어 독학은 초기 골프에 미치지 않고는 올바른 스윙
자세를 익히기 싶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은 연습과 노력, 시간, 돈이 들어가겠죠?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독학으로 해보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1:1 레슨이 아닌 실내 연습장의 정기적인 레슨 (5~10분/시간) 프로의 티칭을
받아서라도 초기 스윙 자세를 익히기를 추천 드립니다. 안그러면 시간과 돈,
열정이 많이 들어 갑니다. 돈과 시간의 여유가 많다고 하면, 더 비싼 골프프로와
1:1 레슨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안물어 봐도 되겠죠? 결국, 우리는 그들의 시간과
그간의 경험을 돈을 사는 것이라고 보면 되니, 이 또한 그리 비싸다고만 할 순
없겠죠?
2. 필요 장비
골프를 함에 있어 당연히 장비는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유명 브랜드의 고가 제품에
눈독을 들이기 보다는 주변의 안쓰는 클럽을 보유하거나 받아서 사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그럼 다양한 오프라인 골프매장의 저렴한
골프 클럽 혹은 당근마켓 같은 곳에 나온 예산 범위내에 클럽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맞는 클럽 선택을 초기에 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후 나에게
맞는 클럽을 찾게 된다면, 그때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곳에 보유했던 클럽을
판매하시면 되니까요.
저 또한 잘 치지도 못하는 스윙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PXG 풀세트 해외 직구에
꽂혀서 한동안 사이트를 들락날락하기만 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결론은 어떤 클럽이던 본인의 스윙이 완성이 된다면 모두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제 클럽보다 하우스클럽(스크린골프장 기본
클럽)이 더 잘 맞고 있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골퍼로써의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성도에 따라
샤프트의 강도, 길이, 브랜드, 로프트 각도 등 다양한 이유로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판단이 되겠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올라갔다면 그때 본인에 맞는 골프용품 구성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전까지는 할아버지, 아버지 클럽으로 스윙 매커니즘을
몸에 채득하길 바랍니다. 볼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저에게도 아직까지
타이틀리스트 프로V1 등 고가의 제품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가끔씩 터지는 저의 스윙에 개봉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은 볼과 작별하기 다반사
이기 때문입니다. 골프마켓에 “로스트볼”을 적절하게 구매하여 여러 번 쳐도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시작해 보세요. 저도 아직까지 2피스, 3피스를 쳐서
컨트롤하고 하는 단계는 아니라 아직까지는 저가의 새 볼 정도로만 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까워요 ㅠㅠ
3. 패션/옷차림
골프가 아무리 대중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목동의 자치기?로 시작한 골프가 이제는 부의 상징이 되었고 대중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자주 가기에는 시간적, 물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들 중에 진입 장벽을 높이는게 골프 웨어입니다. 타이틀리스트
(www.titleist.co.kr), 말본(www.malbongolfkorea.com), 테일러 메이드
(www.taylormadegolf.co.kr)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들의 상/하의 옷 가격을 보면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기절하여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많은 유명 골프
유튜버들은 협찬을 받아서인지 매번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입고
나오긴 합니다만, 저희가 그들과 같을 수 없기에 늘 한결같은 교복과 같은
의상으로 나가기 바쁜게 우리가 아닐까 합니다.
골프장 내방시, 골프장마다 가지고 있는 드레스코드가 있긴 하지만, 요즘 대부분
많이 자유로워져 반바지(남자) 복장의 진행도 가능하다고 하니 골프장 가실 때
확인 한번씩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기 미국에서 넘어와 회사 동호회
참여했을 때, 쪼리 슬리퍼를 신고 들어갔다가 주변 지인으로부터 한 소리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까지 한국에서의 골프는 격식을 많이 따지는 것 같습니다.
4. 규칙과 에티켓
아직 입문도 안했는데 에티켓은 왠말이냐 하시겠지만, 시작부터 골프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과 에티켓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누구와 경쟁 한다기 보다는
본인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경기라 내 마음대로 해도 될 것처럼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동반자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기에 상호간의 예의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컨시드를 받았을 때 감사의 표현을 한다던지, 치기 어려운 위치,
예를 들어 디봇 (Divot), 맨홀 등에 빠졌을 때 반드시 동반자의 동의를 얻어 자리를
옮기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에티켓과 매너는 필수 항목이
될 것입니다. 혹자는 골프를 통해 상대방의 인성을 확인 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민감하면서도 매너 중심의 운동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편에 규칙과 에티켓을 한번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 체력관리
골프가 사실 헬스, 자전거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운동량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
입니다. 조금 젊었을 때는 하루 종일도 칠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시간일 갈수록
체력이 저의 의지를 받쳐주지 못하게 되더군요. 일반 아마추어는 카트를 빌려
일정 거리를 차편으로 이동하고 있기에 큰 무리가 없지만, 투어 프로들의 경우는
캐디와 함께 18홀을 지속적으로 걸어 다니기에 사실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하기 힘든 운동입니다. 사실 카트를 타고 다녀도 초기에는 워낙 땅을 많이 까고
다니기에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공이 앞으로만 늘 한결같이 간다면
상관없지만, 산자락에 걸쳐 있다던지 수풀 속을 헤집고 다닌다 던지, OB인데도
불구하고 공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허황된 믿음으로 찾으러 다니다 보면 어느새
저질 체력이 바닥을 보이곤 합니다.
하여 평상시 꾸준하게 체력관리를 하여야 조금 더 정확하고 안정된 게임을 진행
해야 할 것입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엘보(http://spainclinic.com/s_5_2/2071)가
오거나 하면 사실 더 이상 골프에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체력관리를 통해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한 라운딩 기회에 적어도 체력이
부족하여 경기 결과가 안좋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참고: 동남아에서 더운 날씨에 치는 골프도 체력이라고 해야할까요? ㅠㅠ 정말 더워요 헥헥..
마무리
골프를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해 위의 5가지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고려할 사항들이 더 있지만, 우선 이 정도의 조건들을 고민하시어 입문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골프를 시작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가성비 있게 새로운 스포츠의 세계에 입문하시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즐거운 골프 세계로 빠져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