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에카차이 골프클럽 (Ekachai Golf Club) 탐방기 및 스코어9

태국 방콕에서 40여분 떨어진 에카차이 골프클럽 (Ekachai Golf Club) 탐방기 및 스코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해외 주중 라운딩의의 묘미는 아무래도 평일에 1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태국 방콕의 에카차이 골프장 (Ekachai Golf Club) 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도심에서의 거리와 골프클럽 렌탈 비용일 것입니다. 출장자에게는 늘 골프클럽을 들고 다니기 어렵기 떄문이기도 합니다. 매번 그린피보다 비싼 골프클럽을 렌탈하는게 늘 부담이 되어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야하지 싶습니다.

이 골프장은 방콕에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한 27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방콕의 골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명소입니다. 2004년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잘 가꾸어진 자연경관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태국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비교적 시원한 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에카차이 클럽하우스

부품 기대를 앉고 도착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입니다.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통상 많은 골퍼들이 있을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영업준비가 안되어 있고 카운터의 한 사람만이 있었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노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로스트볼 구매: 200바트

체크인카운터의 예약번호를 말하고 골프렌탈 비용을 지급합니다. 골프공도 필요하여 이야기하였더니 밑에 오픈하지 않은 매장으로 직원이 저를 인계하고 불을 켠뒤 골프공을 고르라고 하더군요.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로스트볼 개당 1,000원..8알을 구비해 봅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식당
에카차이 골프클럽: 스타트하우스

에카차이 골프장의 스타트 하우스를 나와 카트가 있을법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역시나 조금은 낙후된 느낌의 골프장, 퍼블릭골프장인데 관리 잘 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침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에 즐거움으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캐디와 카트를 운영하는 센터로 이동합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카트대기

스타트하우스 입구를 나와 왼쪽으로 쭉 오니 그린과 함께 카트들이 보입니다. 그늘집인지는 알수 없는 식당같아 보이는 곳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매니저 같은 아저씨가 앉아 있네요. 구매영수증과 함께 렌탈클럽 구매영수증도 보여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다른 고객들은 삼삼오오 나가는데 제 클럽과 캐디는 나오지 않아 매니저 아저씨에게 계속 문의를 하네요. 근 40여분 만에 캐디와 클럽이 왔습니다. 이때부터 기분이 상당히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연이 있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코스 A 1번홀

이른 아침 도착한 후 45분여간은 카트대기 장소에서 말도 안통하는 아저씨와 계속적인 실갱이로 지쳐 나름은 진정하자는 마음으로 캐디와 코스B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자! 이제 티샷(Tee shot)을 준비하기 위해 클럽을 여니 “왼손잡이”클럽의 드라이브가 보여 캐디에게 클레임을 하니 다시 바시락 바시락 싸들고 스타트하우스로 향합니다. 이미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두번째는 여자클럽을 들고 오고, 결국 세번째만에 제대로 들고 나와 여기서도 한 20여분을 소요한 거 같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락커

빼먹을거 같아 대략적인 락커 상황이나 샤워부스 사진을 공유드리오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샤워부스

예상은 하기겠지만, 1시간 이상의 지연으로 인하여 부득이 샤워는 못하고 호텔로 복귀했네요. 골프장의 운영 노하우나 방식, 시스템 등은 손을 단단히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카차이 골프장 코스 정보

에카차이 골프클럽 카트대기

에카차이 골프장은 A, B, C 코스로 나뉘어 있는 27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는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골퍼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전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A코스의 경우, 카트 대기소의 바로 앞에 있으며 티샷구역은 다소 좁아 보였고, 작은 크기의 골프장이지만 아기자기 할 것으로 기대를 하였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그린전경
  • A 코스 (1번~9번 홀): 비교적 평탄한 지형과 넓은 페어웨이로 구성된 코스.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전략적인 샷이 요구됩니다.
  • B 코스 (10번~18번 홀): 호수를 따라 펼쳐진 홀들이 인상적인 코스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며, 정확한 샷이 필수입니다.
  • C 코스 (19번~27번 홀): 가장 도전적인 코스로, 지형 변화가 다양하며 복잡한 해저드와 벙커가 있어 숙련된 골퍼들에게도 충분한 도전 과제를 제공합니다.

라운딩 전반: C코스

여러번 교체한 클럽상태가 좋을리 만무하였습니다. 준비된 공과 티를 꼽고 가볍게 티샷을 날려봅니다. 어! 왜 잘 맞지? 불안한데…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저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푸르른 잔디와 경치가 저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네요. 전반에는 사람들이 없어 1인 플레이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였습니다. 진도도 팍팍나가고 렌탈클럽으로도 파 세이브를 하는 경지를 보여주면 후반으로 달려갔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가격으로는 방콕골프장에서 가장 저렴한 곳일거 같습니다. 35km의 도심과의 거리, 가격, 거기다가 2000바트씩 렌탈클럽을 받는 곳에 비해 1070바트를 받아서 결정하였고 그런 가격대비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세컨지점

날씨하나는 기가 막혔습니다. 다소 더운 날씨이지만, 예전에 38도를 웃도는 날씨에 비해서는 매우 선선한 편입니다. 링크스코스인지는 알수 없으나, 다소 평평한 페어웨이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그린

몇 번째 홀의 그린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린도 좀 빠른 편이었고 렌탈클럽과 합을 맞추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네요. 시작전의 나쁜 기운은 어느새 많이 사그라들었네요.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조경

라운딩 후반: B코스

제목에 링크되어 있는 코스 비디오를 보시면 아래 사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제가 칠때 영상의 왼쪽편으로 화이티박스를 옮겨두었고 나름의 앞의 해저드 지역을 넘겨야하는 곳이기에 약간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80미터 이상만 된다면 무난히 넘길수 있는 홀입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후반 첫홀

전반을 40여분만에 맞쳐서 돌아가는 택시를 미리 불러봅니다. 적어도 2시간내에는 끝나겠지하고 예약을 하고 두번째홀로 오니 여기서부터 지연이 되기 시작해서 제 앞에도 한팀이 더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후반 두번째홀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후반 두번째홀

여기에서는 세컨샷이 열려 그린사이드 벙커로 갔네요. PGA선수들처름 핀 오른쪽의 턱에 떨어뜨려 글러가는 그림을 상상하였으나, 결과는 반대편까지 가는 정도로 벙커 탈출을 했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그린

파3의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선보이고 버디펏은 놓쳤지만, 가볍게 파 세이브를 하고 넘어갑니다. 날씨는 정말 좋네요.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3 그린

후반코스를 진행하던 중 앞팀에 2 젊은 친구들이 같이 조인하겠냐고 해서 저로써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수락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스윙스피드르 확인하는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본인들의 스피드를 체크하며 경기를 하였습니다. 게다가 블루(백티)에서 치고 있어 프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3번쨰홀부터 같이 블루에서 치기시작했는데, 역시 프로는 프로인거 같습니다. 세컨샷을 핀 옆에 딱딱 갔다붙이네요. ㅎㄷㄷㄷ

에카차이 골프클럽: 파4 세컨지점

같이 합류한 팀원들은 프로여서인지 아래에 끌고 다니는 클럽수레를 활용하여 그린을 모두 걷기 시작합니다. 저도 다음번에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린을 즐기며 라운딩하는 것도 해봐겠습니다.

카차이 골프클럽: 파4 전경

결론

그래서 제 점수는요?

처음 운영상의 미숙함으로 1시간여 이상을 대기로 날려버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날씨와 쾌적한 라운딩이 저의 기분을 무척이나 좋게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후반 3홀부터 블루(백티)에서 태국 젊은 프로들과 함께하며 나름 뽐뿌를 받았는지 저도 나름 열심히 치게 되었답니다.

조인을 하였기에 마지막 홀에서는 간단하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호텔로 복귀하였습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스코어

아쉽지만 다음에는 이곳에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특히 오전 1인 라운딩시 준비되지 않은 클럽 운영 등은 조금 많이 아쉬웠으며 다음날 간 다른 코스와 비교가 되었네요. 지난번 무앙깨우 보다 못한 운영을 보여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물론 방콕에 다양한 골프장이 있으니 우선은 다음기회로 보고 라운딩 후기를 마칩니다.


에카차이 골프클럽 요약

에카차이 그린피 (주중, 주말)

코스 관리 및 상태

에카차이 골프장은 전반적인 페어웨이나 그린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페어웨이는 잔디 상태 양잔디로 구성되었으며, 그린은 일정한 스피드와 상태를 유지해 그린속도가 다소 빠른 편입니다.

평균 비용 및 요금

에카차이 골프장의 비용은 방문 시기와 시간대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평일 그린피: 약 2,000 바트
  • 주말 그린피: 약 3,000 바트
  • 카트, 캐디피 별도: 위에 참조

이 글이 여러분의 골프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른 해외 라운딩 후기도 한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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