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스타CC 방문기: 도전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하루1 (feat. 불편한 남자캐디)

충북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타CC는 골퍼들 사이에서 전략적 코스와 훌륭한 관리 상태로 유명한 골프장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며 코스별 공략법과 어려웠던 점을 꼼꼼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골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골프장이며, 처음 들어본 골프장 이름에 경기전날 다양한 검색어를 사용하여 찾아보았습니다. 힐코스 오전 타임이어서 아침부터 3명이 한 차에 올라 경기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는 친구는 도봉산쪽에서 아침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로 이동하여 합류하였고 가는내내 최근 라운딩에 대한 결과와 멋진 샷 후기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파4홀

1. 스타CC 클럽하우스와 첫인상

골프장은 첫인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타CC의 클럽하우스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처음부터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스타CC 정문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우리도 나름이 일찍하는 경기인데 여기 있는 분들은 얼마나 일찍온걸까? 라는 생각으로 짐을 내리고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합니다.

주차장
  • 로비와 카페테리아: 넓고 쾌적하며, 경기를 앞두고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완벽했습니다.
  • 락커룸: 충분히 넓은 개인 공간과 정돈된 시설이 골퍼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체크인
로비내 매장
남자 락커

2. 스타CC: 전반 힐코스 공략

이른 아침 운무가 자욱한 상태와 해가 있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안개일수 있는 것이 비가 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많은 비가 있지 않아 경기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네요.

카트 대기 (스타트하우스)

무엇보다 이날의 큰 문제였던 남자 캐디분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남녀를 구분하는 것은 아니나 통상적으로 남자 캐디분들이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편이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우리 캐디님이 여러가지로 불편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네요.

힐코스 1번홀: 파4

1번 홀 (파4): 시작부터 긴장감을 주는 티샷

1번 홀은 넓은 페어웨이가 펼쳐져 있어 드라이버를 자신 있게 휘두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티샷 우측으로는 벙커가 위치해 있어 초반부터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 공략 팁: 페어웨이 중앙을 노리며 안정적인 티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려웠던 점: 첫 홀 특유의 긴장감으로 인해 퍼팅에서 손이 떨리며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3번 홀 (파4): 멘탈 붕괴

전반 2홀을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하고 몸을 풀어가는 상황에서 저에게 멘붕을 안겨준 홀입니다. 역시나 티샷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버팅 난조에 아주아주 힘든 시간이었네요. 운전은 내가 안했는데 왜이리 안맞지?

힐코스: 파4
  • 공략 팁: 핀 위치에 따라 클럽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안전하게 그린 중앙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좁은 페어웨이와 우측의 경사로 인한 심한 슬라이스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티샷이 필요합니다.
  • 어려웠던 점: 티샷이 터졌네요~~ 야호~~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6번 홀 (파4): 2차 붕괴

완반한 오르막의 좌측 도그 랙 홀입니다. 우측으로 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지만, 그쪽으로 보내서 공이 나올거 같지 않습니다. 호쾌한 샷을 날리고 싶은 마음을 눌러보고 티샷을 하였지만 여기서도 빠이빠이~를 외치게 하네요.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batch_20241023_084239.jpg입니다
힐코스: 파4

파5 롱홀로 기억합니다. 여기서도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면 3온을 하여 버디를 노렸으나 아쉽게 파 세이브로 넘어가네요. 이전 홀과 현재 홀 기준으로는 너무 잘하고 있는 들쭉날쭉의 컨디션이 이네 마음에 걸리네요.

힐코스: 파3

8번 파3 홀입니다. 가볍고 기분좋게 파 세이브를 하고 넘어갑니다.

힐코스: 파4

결국 전반 마지막 홀에서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최근 경기 상황으로는 있을수 없는 양파 (Double par) 를 기록하며 우울하고 힘들었던 전반을 마쳤습니다. 그늘집에 가서 막거리 한사발 들이키고 재정비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홀부터 남자캐디의 불친절로 모든 멤버들의 입에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였던 그 중 평화주의자가 이를 중재하고 후딱 마무리하자고 하였네요.

그늘집 (식당)

간단한 요기와 막사(막걸리+사이다)를 한 모금하면서 전반 라운드의 후기를 공유하며 후반전의 잘치기를 다짐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남자캐디분이 여러모로 불편하네요.


3. 스타CC: 후반 레이크코스 공략과 특징

11번 홀 (파5): 2온 시도???

레이크코스: 파5홀

후반 두번째 홀인 11번 홀은 비교적 긴 파5 코스지만, 티샷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좌에서 우로 공략하는 코스로 오른편에는 해저드로 보이는 골자기가 보이네요. 심리적으로 저런 곳으로 샷을 날리게 되는게 골린이들의 숙명이 아닐까 합니다.

  • 공략 팁: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유틸리티를 사용해 페어웨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 어려웠던 점: 오른쪽의 페널티 구역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기가 어려웠네요.

13번 홀 (파4): 핸디캡 1번,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레이크코스: 파4

13번 홀은 티샷의 랜딩지점이 잘 보이지 않는 파4홀입니다. 페어웨이 우측이 산악지역이지만 지형지물을 맞고 나올만한 공간은 보이지 않았고 사진상 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페널티 구역을 넘어간다면 세컨샷에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공략 팁: 핀 위치를 잘 확인한 후 클럽을 선택하고, 그린 앞쪽에 안전하게 떨어뜨리는 샷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 어려웠던 점: 그린 뒤쪽 경사에 공이 굴러가 3퍼트를 기록한 아쉬운 홀입니다.

16번 홀 (파4): 울창한 숲과 연못

코스 조경

16번 홀은 긴 거리와 그린 주변의 연못으로 인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파4 홀입니다. 티샷 때, 울창한 자연림과 연못을 바라보며 공략 할수 있는 홀이며, 그린 앞에 위험요소가 있어 쉽게 봤다가는 큰 코를 다칠수 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플레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공략 팁: 첫 샷은 페어웨이 중앙을 노리고, 세컨 샷에서는 해저드의 위치를 고려해 레이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어려웠던 점: 과욕으로 세컨 샷에서 연못을 넘기려다 실패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18번 홀 (파4): 감동적인 마무리

레이크코스: 파3

18번 홀은 스타CC 클럽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피니시 홀입니다. 좌측으로는 큰 호수가 펼쳐져 있는 내리막이며, 비교적 긴거리의 파4홀이었네요.

  • 공략 팁: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고 페어웨이를 안전하게 공략한 후, 세컨 샷에서는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어려웠던 점: 피니시 홀의 중압감 속에서 세컨 샷이 짧아 그린을 놓쳤습니다.

4. 총평과 소감

스코어는 그닥 좋지 않았고 트리플에 양파까지 골고루 해본 경기였습니다. 늘 그렇지만 늘 아쉬운 경기 결과입니다.

이번 라운드는 스타 CC의 다양한 코스와 전략적 난이도를 경험하며 새로운 구장에의 즐거움을 느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남자캐디분의 불친절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홀에 한번 더 이벤트가 있었는데,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프로치 1차를 실패하고 2차를 쳐서 그린 반대편을 공을 보내두었습니다. 캐디분이 브레이크를 봐주려고 해서 “그건 연습볼이니 놔두세요.”라고 했는데 캐디분이 회원의 웻시 클럽으로 그 공을 저에게 쳐서 주려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그 볼이 저의 1차에 친 볼을 맞추는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미안하다는 사과는 하였지만 어떻게 캐디분이 회원들 클럽으로 저렇게 무례하게 공을 전달할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스타 CC 캐디 관리자분들은 이런 부분 꼭 반영하여 다른 회원님에게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날 끝판왕으로 기분이 상당히 안좋아서 사실 좋은 후기를 남기기는 어렵습니다.


스타CC 정보 요약

자~ 그럼 다음 후기도 살펴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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