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디버디즈 여러분!
회사 동호회를 참여하면서 단 한번도 해외로 원정경기를 하지 못하였었었는데, 올해 새로 선임된 회장단에서 중국 하이난에 위치한 맹글로브 CC 무제한 라운딩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중국 첫 해외원정 라운딩을 다녀와 그 후기를 남깁니다. 추후 하이난 패키지 이용하실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상기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9만9000원에 항공+숙박+무제한 라운딩이 포함되어 있어 호객행위하기에는 무척이나 좋은 프로그램이어 선택이 된거 같습니다. 싼게 비지떡일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다양한 옵션?들로 실제 금액은 다소 많이 상승하는 프로그램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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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공항 도착

4시간여간 티웨이항공사의 비행을 마치고 새벽시간에 도착한 하이난 공항입니다. 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이 많아서인지 거의 만석으로 도착했으며, 작은 비행기여서인지 흔들림을 강하게 받고 도착합니다. 빨리 흡연하는 곳으로 가자~~

별도로 흡엽장소라 표시는 없었으며, 늦게나온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나와 한 모금을 빨기 시작합니다. 와~~~ 우기라고는 들었는데, 습한 기운이 엄습해 옵니다. 짐을 찾은 다른 일행들이 하나둘 모여 굴뚝연기를 뿜어댑니다. 물론, 다른 흡연자들도 포함해서요.
숙소 도착 (힐튼호텔 더블트리, 해구)
늦은 새벽시간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우리의 숙소!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넓은 입구와 로비 전경은 멋져 보였습니다. 사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보던 깔끔한 보다는 다소 덜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해 보였습니다. 버스에서 클럽과 짐을 내리고 가이드에 안내를 받습니다. 대략적인 아침식사 장소와 시간, 라운딩 등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진상에서 왼쪽편에 숙소와 조식을 할 수 있는 식당이 있고 오른편에는 맹글로브 무제한 라운딩이 가능한 카트와 티업을 위한 대기 장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벽 2시반이라 정신없이 입구에 클럽을 던지고 숙소키를 받고 입장해 봅니다. 여전히 습합니다. 헥헥.


2인 1실로 배정받은 방은 괜찮은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광고용 사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고, 에어콘이 아주 쎄지 않은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새벽 3시라…내일 아침 라운딩이 가능할지 고민할 틈도 없이 숙면을 취합니다.
호텔 아침 조식
나름 힐튼 호텔이어서 그런지 아침 조식은 기본적으로 평균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샐러드 코너, 빵, 현지 국수, 베이커, 계란 등 일반적인 호텔 조식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탄수화물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눈팅만하고 지나가 봅니다. 아쉽다 ㅠㅠ

나에게는 역시나 샐러드가 최우선이다라는 마음으로 샐러드 코너로 가서 초금 담아서 자리로 옵니다.

결국 베이커, 소시지, 계란과 함께 국물있는 국수를 추가하여 가져와 봅니다. 아침인데도 푹푹 들어가는 저를 발견합니다. ㅎㄷㄷ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맹글로브 무제한 골프 소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호텔입구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이동하면 아래와 같이 가트가 즐비한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이곳이 오늘 무제한 골프를 시작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희망찬 아침 햇살을 맞으며, 무제한 라운딩을 즐기러 갑니다.

역시나 첫날이라 그런지 많은 2인용 카트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스빈다. 노캐디에 무제한이라 그런지 왼쪽 입구쪽에 각자의 캐디백을 직접 카트에 싫어 인원수를 확인한 후 총괄매니저분이 카트에 키를 꽂아 줍니다. 라운딩 전 카운터에서 안전관련한 수칙으로 보여지는 서류에 이름과 서명을 날인하고 출발을 시킵니다. 내용은 난 모르겠고 일단 달려봅니다. 아침 7시 ㅠㅠ

스타트하우스에서 카트를 타고 울창한 숲길을 한참을 달려 무조건 왼쪽이라는 말만듣고 달려봅니다. 5분여이상을 내달려 도착한 첫번째 홀 뒷편에 라마처럼 보이는 동상이 2개 보입니다. 아침햇살의 따사로움과 습함을 느끼며 라운드를 시작해 봅니다.

우기 시즌이어서인지 지속적으로 습함을 느끼고 바닥도 축축함을 느껴 티샷의 공들이 대부분 페어웨이에 박혀 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티샷전경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바닥이 축축함을 많이 느낍니다. 골프장 컨디션은 나빠보이지 않는데, 배수가 잘되지 않은지 처벅처벅하는 땅이 많아서 나름 힘든 골프가 되었답니다.

무제한 골프의 장점이자 단점은 아무래도 무제한으로 라운딩을 즐기기에 초구외에 세컨으로 다른 공을 꺼내서 스윙연습을 하는 팀들을 종종 많나게 됩니다. 또한 4인 플레이어의 경우, 시간이 다소 지체되기에 가끔씩 홀을 스킵하고 갈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홀은 깃대가 우측에서 보여지는 파4 홀입니다. 오른쪽 앞쪽에 해저드 라인이 있어서인지 이상하게 티샷은 오른쪽으로 말려 나아갑니다. 꾸역꾸역 세컨샷과 어프로치로 홀을 마무리 합니다.

해가 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지의 성격인지 티샷은 항상 찾아야하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박혀있어 도저히 찾지 못할때는 그냥 새로운 공으로 세컨을 치고 넘어가곤 합니다. 어차피 연습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즐거운 사람들과 즐겁게 라운딩을 합니다.


후반으로 달려가니 오르막의 파4홀이 등장합니다. 세컨 지점에서 대략 120~140m 의 거리가 남아 2온을 시켜보기 위해 거리측정기와 클럽을 고민하며 공략해 봅니다. 저는 우측으로 휘어 거리는 맞았지만, 어프로치 자리로 이동하게 됩니다.

오전에 9홀 한바퀴와 오후 9홀 2바퀴를 돌며 즐거운 라운딩이 되었습니다. 골프장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늘 골프라는 이녀석을 잡아보겠다는 나의 샷 감각과 게임스킬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맞출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내일 동호회 본 경기가 있는 날인데 한번 더 힘을 내어 보아야겠습니다.
결론

그래서 제 점수는요?
첫째날은 전반적으로 골프장의 컨디션과 샷 점검을 위한 하루가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스코어카드는 정리하였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나 90대 정도의 결과를 가지고 오늘 라운딩을 반성해 봅니다.
똑같은 홀을 반복적으로 돈다고 하여 더 좋은 점수가 나오는게 골프구나 라는 생각으로 소주한잔 거하게 자시고 내일을 위해 침대에 몸을 맡겨 봅니다. 2편을 기대해주세요.
맹글로브 베이 컨츄리클럽 요약
- 이름: 맹글로프베이 골프장 (Mangrove Bay Golf Club)
- 디자인: 유명 골프 코스 디자이너가 설계
- 코스: 18홀, 국제 표준 규격 (비수기에는 9홀만 무제한 운영. 10번홀부터 시작)
- 무제한 프로그램 장단점
– 중,석식의 퀄리티는 낮다. (추가금 인당 20불씩 더 지급함에도 만족도가 낮다)
– 습지형태의 코스로 우기 및 6월에도 페어웨이에 공이 박혀 찾기 어렵다. 배수가 잘 안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 패키지 프로그램상 카드비가 별도인데 이 또한 비싸며, 캐디가 없다는게 단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