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 입국 (칭따오)
파트너사 5주년 기념행사로 몇달전부터 초청을 받아 드디어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회사 동호회 하이난 골프 이후에 또 가는거라 여간 몸이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골프를 3일간 친다는 말이 더 저에게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기에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 될거라 기대를 잔뜩 품고 갔습니다.
이른 아침 6시에 인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로 모두 모였습니다. 멤버 중에 APEC카드(비즈니스카드)를 소유한 분은 4명 나머지 분들은 단체 중국 비자를 신청하였기에 체크인도 비자발급 순서대로 해야했습니다. APEC 소지자들은 여유롭게 개별로 체크인과 짐을 붙이고 단체 비자팀들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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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CC 컨츄리클럽 (골프장) 도착
화산골프장에 도착하여 로비로 들어옵니다. 공항에서 약 40여분을 들려왔네요. 아침일찍부터 이동하여 와서 그런지 버스안에서 피곤하였는데, 골프장을 오니 또 살아납니다.
얼마인지 중국어로 되어 있어 알수는 없지만, 평일기준 400~450위안/인 정도로 즐길 수 있어 보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캐디백은 캐디들에게 맡기고 남자 락커로 이동하여 환복하여 식사를 합니다. 부페식으로 되어 있어 먹을게 많았습니다. 한국식은 아니지만, 비슷한 종류의 메뉴들도 있었고 김치도 있었습니다. 맥주 한잔에 식사를 하며 오늘 있을 라운딩과 핸디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의 꽃을 피웠네요.
레스토랑 창쪽의 출구로 나오니 아름드리 골프장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날씨였기는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무척이나 기대되는 라운딩이 될 것으로 흥분되었네요.
캐디백 항공커버가 씌어져있는 상태의 팀 클럽들이 캐디 대기장소에 즐비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캐디백내 운동화를 담아온 저는 주섬주섬 캐디백을 벗기고 운동화로 갈아 신습니다. 앞에 보이는 끌고다느는 수레를 보고 설마 저렇게 끌고 다니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었으나, 바로 뒤에서 조별로 호명하여 2인 1카트를 타게 되었네요.
4인카트도 보였지만, 저희 프로그램에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 2인 1카트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친절한 캐디님도 만나고 새로이 만난 분들과 재미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제가 4조임에도 1조가 나간후 상당한 시간을 대기를 하였네요. 주변에 다른 한국분들도 보이고 많은 한국 골퍼들이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첫인상: 화산 골프장의 웅장함
골프장에 도착하니 화산 골프장의 웅장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체크인 과정도 매우 신속하고 친절하게 진행되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번째 홀의 사진이 어디갔는지 안보이네요. 첫 티샷을 안정적으로 날리고 5미터 안짝의 2온을 하고 첫홀부터 버디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매홀마다 경치도 좋았으며 잔디상태도 좋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리 큰 난이도가 있지 않았지만, 저의 골프실력이 미숙하였는지 좌우러프로 날려 세컨샷을 미스하는 경우도 발생했네요.
매홀 화이트티에서 시작해서인지 그리 길지 않은 코스로 기억합니다. 항상 세컨샷은 100미터 근처로 아이언샷만 잘한다면 연버디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역시나 핸디캡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하네요. 아오~~~
이번홀에서는 오른쪽 나무방향의 러프로 티샷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100미터 안쪽의 세컨샷을 날려 무난히 파 세이브를 하였네요.
전반 파3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잡아당기는 샷을 하여 나무 밑에서 세컨샷을 날렸고 보기로 마무리했었네요. 왜이래 파3 공략이 안되는건지..결국 아이언샷이 안정화되지 않아서였을 겁니다.
사진 왼쪽편으로 티박스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보기로 마무리하였었네요. 같은 팀의 한분은 왼쪽 풀숲으로 날리고 세컨샷도 잘 쳤다고 했지만, 그린 근처에서 공을 찾지 못하여 멘탈이 붕괴된 모습도 보았네요. 그린은 라이없이 평이하였습니다.
이번 홀은 티샷 랜딩지점에 해저드가 있다고 하여 롱아이언으로 공략했었네요. 왼쪽의 나무를 맞고 그 밑 러프에 공을 자리했습니다. 그린까지 중간에 해저드가 있었는데, 세컨샷 미스로 해저드로 빠져버렸네요.
후반 파3로 기억합니다. 앞팀에서 한 분이 버디를 잡고 갔으며, 저도 5미터를 살짝넘겨 버디 찬스를 가졌으나, 퍼팅이 짧아 나이스~파로 마무리했네요.
결론
화산 골프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완벽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골프장입니다. 청도 공항에서의 편리한 접근성과 훌륭한 시설,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함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88개 치신분과 늘 경쟁 (저 혼자만)을 하였는데, 후반 난조로 3타 차이로 지고 말았네요. 91개의 스코어를 남기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내일은 다른 골프장인데 더욱 기대감이 차올랐네요. 오늘 잘 안되었던 세컨샷과 어프로치를 조금 더 신중하게 쳐야 할 거 같고, 본 샷에 앞서 빈수윙을 통해 몸의 발랜스도 잡아봐냐겠습니다. 내일 또 기대가 되네요.
화산 골프장 정보 요약
- 명칭: Qingdao Huashan Golf Club
- 주소: 중국 Shandong, Qingdao, Jimo, 烟青一级路86号
- 전화: +8653284560888
- 코스: 연습그린, 36홀 (신코스, 구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