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방푸 CC: 1인 플레이의 자유와 ‘시간 추격전’ 속의 버디 한 방!

안녕하세요! 전 세계 어디든 잔디가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는 버디버디즈입니다. 이번 라운딩은 방콕 도심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사뭇쁘라깐에 위치한 방푸 CC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 시원할 줄 알았지만 아침부터 30도를 웃도는 태국의 ‘불맛’ 더위, 그리고 오후 일정을 맞추기 위한 쫄깃한 시간 싸움까지! 다이내믹했던 그날의 기록을 복기해 봅니다.



🏛️ 1. 첫인상 및 체크인: “가성비와 실용성의 조화”

방푸 CC는 화려함보다는 실속 있는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구장입니다.

  • 도착의 난관: 그랩 기사가 길을 헤매는 바람에 근처에서 15분간 ‘강제 드라이브’를 했지만, 도착 후 마주한 풍경은 평온했습니다.
  • 체크인 팁: 입구 레스토랑 오른편 계단 앞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습니다. 1,500바트의 렌탈 클럽(클리브랜드 등)은 상태가 나쁘지 않아 빈손으로 간 여행객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었습니다.
  • 1인 라운딩: 아침 7시, 1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방콕 골프의 큰 장점이죠!

방푸 CC 골프 & 스포츠 클럽

아시아에서도 몇 안 되는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골프 코스입니다. 전체적인 지형이나 코스는 평탄하고, 다른 방콕 내 골프장에 비해 워터 해저드도 적고, 페어웨이, 그린 모두 넓게 설계되어 쉬운 코스처럼 보이지만 바닷가에 위치 하다보니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비거리나 방향에 영향을 받습니다.

클럽 전경

그린의 속도가 다른 태국 골프장에 비해 매우 빨라 쉽게 홀아웃을 허락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페어웨이는 한국형 잔디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매끄러움을 자랑하며, 적절히 섞여있는 워터 해저드와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정략적인 샷을 구사해 보는 재미로 지루함을 없애주며, 빠른 그린은 일반적인 타 골프장과 매우 달라, 숏게임의 정교함을 요구합니다. (출처: 몽키트레블)

코스 구성

방푸 CC를 선택한 이유

도심지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새벽에 움직이는 것이라 1시간 거리임에도 그린피, 카트비 합계(카트 프로모션 포함)으로 6만원 수준이기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는 점과 클럽 렌탈 가격(1,500 바트)이 그리 나쁘지 않아 선택했습니다. 지난 11월에 시원한 날씨의 경험으로 덥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아침부터 30도 이상을 웃도는 더위와 씨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아침 7시, 1인 플레이어로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클럽 입구

그랩 택시를 타고 왔음에도 기사가 길을 못 찾아 약 15분 정도는 근처에서 빙빙 돌았네요. 호텔이 도심의 중심인 수쿰빗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외곽으로 나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거리도 꽤 되었던 것 같아 1시간이 넘어 클럽하우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체크인 & 골프샵

클럽을 들고 오지 않아서인지 예약된 사람이 없어서인지 아무도 없어 입구 레스토랑에 있는 점원에게 문의하여 겨우 체크인 운터를 발견했네요. 입구에서 오른쪽 계단 앞에 체크인 카운터 겸 매장이 있네요. 그리로 가시면 됩니다.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고 클럽 렌탈 가격을 현찰로 지급하고 오른편에 나열되어 있는 클럽 중에 선택하고 이동합니다.

락커 & 샤워

락커는 타 골프장과 비슷하며, 별도로 가져온 것이 없어 확인만 하고 바로 스타트하우스로 이동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받은 바우처를 캐디에게 전달하고 장갑과 모자 등을 정비하면서 첫 번째 홀로 이동합니다.

렌탈 클럽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것 중에 하나가 렌탈 클럽이긴 합니다. 나름 클리브랜드의 아이언과 퍼터, 이름 모를 드라이버 구성이라 한번 잘해 보자고 속으로 외치며 출발해 봅니다.

경기 시작

파4 코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드넓은 페어웨이가 공을 마구마구 쎄게 치게 만듭니다. 비록 블루티(Blue Tee)에서 쳤지만, 화이트티(White Tee)와의 거리 차이가 나지 않아 오늘은 라베(라이프 베스트)를 찍겠다 싶었죠.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4-1-1024x577.jpg입니다
파4 세컨지점

몸도 안풀리고 시간에 쫓겨 와서 인지 몸이 풀리지 않아 첫 샷은 왼쪽 20미터 지점으로 날아가 셀프로 멀리건을 줬네요 (이라믄 안되는디… ㅠㅠ)

두 번째 샷의 결과도 그리 좋은 곳으로 안 가. 앞에 나무가 보입니다. 이런 ㅠ

그린 주변 코스

몇 번째 홀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오른편의 넓은 해저드가 저를 왠지 받기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 너무나 똑바로 날아간 공~~~

파4 해저드

세컨샷을 칠 때마다 워터 해저드가 자주 출연하였네요. 저기만 넘으면 바로 바다인데 안 보이네. 쩝

파4 5번홀

5번째 호 앞에 표지와 풀이 예뻐 보여서 찍은 건 아니고 기억력이 점점 감퇴하여 찍어 봤네요. 덥습니다.

셀프카트와 클럽입구

🏌️‍♂️ 2. 코스 공략: “바닷바람과 빠른 그린이 핵심”

평탄해 보이는 코스라고 방심했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 바람의 변수: 바다 근처라 비거리와 방향에 강한 바람이 영향을 줍니다. 정교한 샷보다는 바람을 이용하거나 이겨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그린의 반전: 페어웨이는 한국형 잔디처럼 푹신하지만, 그린 스피드는 태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빠릅니다. 정교한 숏게임 없이는 홀아웃이 쉽지 않습니다.
  • 샷의 흐름: 초반 몸이 덜 풀려 ‘셀프 멀리건’을 썼던 아픔도 잠시, 13번 홀에서 터진 버디(Birdie)는 이날 라운딩의 백미였습니다!

어느덧 9홀을 마치고 다시 클럽하우스 쪽으로 왔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전 9시쯤이었는데도 등짝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네요.

파4 12번홀

이번 홀에서는 아주 정석으로 2온에 2펏으로 깔끔한 파를 기록합니다. 벤치가 있는 모습이 예뻐 한 장 담아 봤습니다.

파5 18번홀

오후 일정으로 인해 앞 팀에서 혼자 치는 저를 먼저 보내주고 빠르게 밀리는 것 없이 오전 10시 전에 마무리를 위해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이쯤 되면 아쉬움이 계속 남게 됩니다.

드라이빙 레운지

마지막 파5에서 세컨샷을 치고 이동하다가 오른편에 드라이빙 레인지가 보이네요. 역시 야외에서 연습해야 제맛이죠. 다음 번을 기약하며 써드샷하고 이동합니다.

레스토랑에서의 전경

10시가 좀 넘게 드디어 라운딩이 종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후 일정으로 조금? 급하게 친 부분이 없지만, 나름 재미나게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6번 홀에서 잡아둔 택시가 와 있어 그늘집에서 시원한 망고주스 한 잔 못 하고 바로 호텔로 복귀하였네요.

📊 3. 결과 분석: “쫄깃했던 시간과의 추격전”

오후 일정을 위해 10시 전 마무리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렸습니다.

  • 최종 성적: 간신히 세 자릿수를 넘기지 않은 스코어 방어 성공!
  • 아쉬운 마무리: 13번 홀 버디 이후 샷감이 살아났으나, 예약해 둔 택시 시간이 다가오며 마음이 급해진 탓에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복귀 전쟁: 10시 10분에 출발했으나 수쿰빗 호텔까지 무려 2시간이 걸렸습니다. 방콕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다시 한번 실감했네요.

🏁 방푸 CC 골프 & 스포츠클럽 요약

항목상세 정보비고
코스 규모18홀 (아놀드 파머 설계)평탄하지만 바람이 강함
위치Samut Prakan (방콕 시내에서 약 1시간~1시간 30분)그랩 이용 시 ‘Banpu’ 검색 가능
렌탈 비용클럽 1,500바트 / 신발 200바트 / 우산 100바트약 6만 원 수준 (클럽 상태 양호)
티업 시간1부 06:30 ~ 15:00 (주말은 2부제)조기 도착 시 빠른 티업 가능
가성비그린피+카트 포함 약 6만 원 수준프로모션 활용 시 매우 저렴

💡 버디버디즈의 한마디: “방푸는 일찍 가면 일찍 칠 수 있는 유연함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복귀 시 교통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니 일정을 짤 때 최소 2시간의 이동 시간은 확보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버디버디즈의 최종 코멘트: “마음의 여유가 스코어를 만든다”

급박한 일정 속에서도 버디 한 방의 손맛을 보고 오신 회원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음 번엔 시원한 망고주스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기며 라베를 경신하시길 응원합니다.

버디버디즈 여러분! 여러분도 해외 라운딩에서 시간 때문에 ‘심장이 쫄깃’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낯선 렌탈 클럽으로 인생 버디를 잡아보신 적은요? 여러분의 드라마틱한 태국 골프 에피소드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재미난 해외골프장 후기는 요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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