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이따이 3일차: 셔우드힐스(Sherwood Hills) Qi4D의 유혹과 15홀 퇴근기

안녕하세요! 어제 바탕가스의 푸른 바다에서 성게알로 기력을 보충하고 돌아온 골프 진심러, 버디버디즈입니다. 필리핀 따가이따이 3박 5일 여정의 피날레! 드디어 골퍼들 사이에서 “잭 니클라우스의 걸작”이라 불리는 셔우드힐스 골프클럽(Sherwood Hills Golf Club)에 입성했습니다. 골프에 인생을 건 4인방이 모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비장하게 숙소를 나섰는데요.

클럽입구 및 백드롭

시작부터 터진 폭우와 신상 드라이버의 유혹, 그리고 차마 끝내지 못한 15홀의 아쉬움까지… 아주 상세하고 생생한 리얼 라운딩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 1. 새벽 폭우의 절망: “하늘도 무심하시지”

따가이따이의 마지막 아침은 요란한 빗소리로 시작되었습니다. 창문을 때리는 빗줄기를 보며 저희 4명은 아무 말 없이 컵라면만 들이켰죠. “오늘 골프는 끝났다”, “마지막 날인데 너무하다”라며 애써 실망감을 감추려 했지만, 골프에 진심인 저희에게 라운딩 취소는 사형 선고와도 같았습니다.

✨ 2. 기적의 티업: 비가 그친 뒤의 완벽한 반전

클럽 로비

하지만 클럽하우스에 도착할 무렵, 거짓말처럼 빗줄기가 가늘어지더니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티업 시간에 맞춰 비가 완전히 그친 것은 물론, 구름이 햇빛을 적당히 가려주는 **’최고의 골프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비 덕분에 공기는 시원했고, 셔우드힐스의 페어웨이는 촉촉하게 젖어 공을 부드럽게 받아줄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 3. 장비병의 비극: 테일러메이드 Qi4D SR의 배신

오늘의 가장 큰 변수는 동반자가 새로 장만한 테일러메이드 Qi4D SR 드라이버였습니다. 영롱한 디자인에 홀려 제 드라이버 대신 시타를 자청했죠.

  • 결과: 하지만 신상 장비의 관용성도 제 샷을 구원하진 못했습니다. 평소 쓰던 스펙과 다른 SR 샤프트의 낭창거림 때문이었을까요?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드라이버가 산으로 들로 향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안드로메다로 떠났습니다. 역시 골프는 ‘장비’보다 ‘내 몸에 맞는 피팅’이 우선이라는 뼈저린 교훈을 얻으며 제 채로 돌아왔습니다.

🎯 4. 셔우드힐스 홀별 상세 공략 가이드

셔우드힐스(https://www.sherwoodhills.ph)는 잭 니클라우스 설계답게 정교한 전략을 요구합니다.

파4 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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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번호공략 팁 (Strategy)
Hole 1 (Par 4)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왼쪽 벙커가 무섭습니다. 무조건 우측 중앙을 에이밍하세요.
Hole 6 (Par 3)셔우드힐스의 시그니처!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한 클럽 넉넉히 잡는 게 유리합니다.
Hole 9 (Par 4)전반 마지막 홀. 페어웨이 우측 해저드를 피해 왼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Hole 12 (Par 5)장타자라면 투온 욕심이 나겠지만, 그린 주변 벙커가 깊습니다. 쓰리온 작전을 추천합니다.
Hole 15 (Par 4)오늘 저희의 마지막 홀. 페어웨이 굴곡이 심해 세컨 샷 라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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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5홀의 눈물: “가슴에 묻어둔 마지막 3홀”

가장 아쉬운 순간은 15번 홀 그린 위에서 찾아왔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날이었기에 공항 이동과 짐 정리 등 다음 일정이 매우 빡빡했죠. 비 때문에 조금 늦게 시작된 라운딩 탓에, 18홀을 다 돌면 비행기를 놓칠 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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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희 4명은 비장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여기까지만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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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6, 17, 18번 홀을 뒤로하고 클럽하우스로 복귀하는 길… 그 못다 핀 3홀은 저희 가슴속에 깊은 미련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이 있기에 다시 필리핀을 찾을 이유가 생겼다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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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에피소드

전반 홀을 마치고 배고픈 시간이 다소 지나 빠르게 나올 수 있는 메뉴를 주문하였다. 필리핀의 김칫국이라고 하는 “시니강”과 라면 2개, 오징어 튀김을 주문한 후 20여분이 지나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카운터에 가서 클레임을 하니 그때 부터 5분동안 모든 음식이 나왔다. 이로 인해 후반부 티업이 늦어지고 늦어진 후반부에 클럼멤버의 단체팀이 앞서게 되어 후반부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였음에도 마무리 못한점이 못내 아쉬웠다. 혹여 점심을 주문한다면 수시로 체크하여 빠르게 주문한 음식이 나올수 있도록 재촉하여야 할 것이다.

클럽하우스 점심메

🏢 6. 셔우드힐스 골프클럽 정보 요약

셔우드힐스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아래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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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명: 셔우드힐스 골프클럽 (Sherwood Hills Golf Club)
  • 위치: Governor’s Dr, Trece Martires, Cavite, Philippines (따가이따이 인근)
  • 전화번호: +63 46 419 2841
  • 가격대: 평일 약 3,000페소 내외 / 주말 약 5,000페소 내외 (시즌별 변동)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herwoodhills.ph

🏁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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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이따이 3박 5일 골프 여행의 마지막 날은 셔우드힐스의 드라마틱한 날씨와 15홀의 아쉬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테일러메이드 Qi4D 시타로 인하여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아 좋은 스코어는 놓쳤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만큼은 ‘이글’급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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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골프 투어를 계획 중이신가요? 셔우드힐스에서의 아쉬움은 당신을 다시 필리핀으로 부르는 가장 강력한 초대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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