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의 거친 페어웨이를 뒤로하고 오늘은 에메랄드빛 바다로 ‘외도(?)’를 다녀온 버디버디즈입니다. ⛳️3박 5일간의 따가이따이 골프 일정 중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2일차의 체력 배분’이죠. 첫날 이글릿지 앤디 다이 코스에서 멘탈과 손목이 탈탈 털린 저희 팀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골프백 대신 수영복이다!”

따가이따이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바탕가스(Batangas). 그곳에서 경험한 인생 호핑투어, ‘골든피시(Golden Fish)’에서의 꿈같은 하루와 바다 위 플로팅 하우스에서 즐긴 환상적인 특식을 소개합니다.
Table of Contents
🏌️♂️ 1. 골퍼의 휴식은 전략이다: 왜 바탕가스인가?
해외 골프 여행을 오면 매일 36홀을 돌고 싶은 욕심이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따가이따이의 산악 지형 코스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큽니다. 2일 차에 근육을 이완시켜 주지 않으면 3일 차부터는 스윙이 무너지고 ‘뒤땅’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죠. 바탕가스는 따가이따이 골퍼들에게 최고의 ‘리커버리 센터’이자 힐링 포인트입니다.

지난 밤의 숙취로 차 안에서 누워 숙면을 취하고 도착한 이곳.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니 처음 온 곳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엇! 한번 와 본거 같은데? 하는 말과 동시 옆에 있는 친구들이 한마디씩 거듭니다. 야~ 여기 지난번에도 왔었자나? 그러고 보니 낯선 상호와 풍경이 꿈에서 본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2. 골든피시(Golden Fish) 호핑투어: 출발부터 설레는 분위기
이번 투어는 바탕가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골드피시(Gold Fish)’ 리조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화창한 날씨는 기본, 현지 사장님의 안전 수칙과 일정을 가볍게 듣고 구명조끼를 착용후 이동하였습니다. 필리핀 전통 배인 ‘방카’에 몸을 싣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어제의 더블 보기가 비로소 잊히기 시작했습니다.
🎣 3. 망망대해 줄낚시: “손맛은 낚시가 최고네!”
첫 번째 액티비티는 줄낚시였습니다.

- 내기의 연속: 골퍼들 아니랄까 봐 여기서도 “첫 고기 잡는 사람이 점심 맥주 쏘기!” 내기가 시작됐습니다.
- 히트(Hit)!: 미끼를 던진 지 5분도 안 되어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느끼는 손가락 끝의 떨림은 드라이버 정타 시의 짜릿함과 맞먹는 희열을 선사했습니다.
🤿 4. 에메랄드빛 스노클링: 언더워터 파라다이스

낚시 후 이동한 곳은 물이 투명하다 못해 바닥이 훤히 보이는 스노클링 포인트!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 있으니 전날 골프로 뭉쳤던 어깨와 허리 근육이 마법처럼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워터 해저드’ 힐링이었습니다.
🐙 5. 플로팅 하우스의 기적: “어부님, 그 바구니에 든 건 뭔가요?”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플로팅 하우스(Floating House)에서의 점심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기본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저희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작은 배를 타고 다가온 현지 어부들이었죠!

- 바다의 버터, 현지 성게알: 어부들이 방금 바다에서 건져 올린 성게를 즉석에서 손질해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참지 못하고 한 바구니를 추가 구매했죠. 입안에 넣는 순간 크리미하게 퍼지는 그 고소함… 한국 고급 일식집에서 먹던 ‘우니’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었습니다.
- 쫄깃한 문어 숙회: 함께 구매한 문어를 즉석에서 살짝 데쳐 숙회로 내어주셨는데, 그 식감이 어찌나 야들야들한지! 초장(한국인의 필수품)에 살짝 찍어 먹으니 동반자들 모두 “이게 진짜 골프 여행의 정점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6. 해산물 황제 파티: 인생 최고의 만찬
성게알과 문어로 입맛을 돋우고 나니 메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 상다리 휘어지는 메뉴: 갓 쪄낸 거대한 알리망오(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 필리핀 현지 스타일의 BBQ…
- 신의 한 수: 여기에 얼음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에서 꺼낸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 한 잔을 곁들였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즐기는 이 식사는 럭셔리 클럽하우스 뷔페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19번 홀이었습니다.


💰 7. 바탕가스 호핑투어 이용 정보 및 예산 요약
| 항목 | 내용 (골드피시 투어 기준 예상) |
| 상호명 | 바탕가스 골드피시 호핑투어 (Batangas Gold Fish Resort) |
| 위치 | 필리핀 바탕가스 마비니(Mabini) 또는 나수부(Nasugbu) 지역 |
| 포함 사항 | 방카 대여, 스노클링 장비, 줄낚시 채비, 해산물 중식 |
| 추천 추가 메뉴 | 현지 어부 직거래 성게알, 문어 숙회 (현금 준비 필수!) |
| 예산(인당) | 약 4,000 ~ 6,000페소 (추가 메뉴 및 팁 별도) |
| 연락처 | [골드피시 카카오톡 또는 현지 에이전시 문의] |
🏁 마무리하며
따가이따이 골프 투어 중 하루를 할애한 바탕가스 호핑투어는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지친 몸을 회복하고 동반자들과 더욱 끈끈해지는 재충전의 시간이었죠. 특히 바다 위에서 맛본 즉석 성게알과 문어 숙회는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에너지를 가득 채웠으니, 내일은 다시 필드에서 ‘버디 사냥’에 나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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