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로제비앙GC: 1등 도전기 (feat. 회사 납회경기)

골프를 사랑하는 버디버디즈 여러분, 오늘은 여주 곤지암의 로제비앙 GC 골프클럽 (전, 큐로)에서의 라운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골프 동호회의 마지막 경기장으로 다양한 우승 상품과 경품들이 있다고 하여 무척이나 기대를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날 가족과의 캠핑이 약속되어 있어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다행인지 운명인지 캠핑장과 멀지 않은 이곳 로제비앙에서의 경기라고 하여 내무부 장관의 허락을 받고 경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로제비앙GC 로비

사실 조금은 자주 찾는 곳이라 라베(라이프베스트)를 그리며 우승을 예상하며 캠핑장에서의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5분여 남짓 운전을 하고 이동을 하였고 간단한 점심식사 후 골프장으로 이동하였네요. 날씨도 좋고 자주 왔던 곳이라 코스도 눈에 선하고 모든 것이 완벽할 거 같은 흐름에 내심 기대가득으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되었네요. ㅋㅋ

지난번 로제비앙의 라운딩 후기도 잠깐 보고 가실께요~~~

로제비앙GC 체크인

로제비앙GC에서는 늘 한결같은 코스 (로제 –> 비앙)으로 경기를 하게 되어 어느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오늘의 상품은 모두 내꺼얌~~~.

로제비앙GC 남자 락커입구

스타트하우스로 이동하니 가을 느낌 물씬나는 파아란 하늘과 태양이 저를 반깁니다. 역시나 2부의 다른 팀들도 삼삼오오 카트에서 대기하며 빚내서 치는 가을 골프를 즐겨봅니다. 저희도 5팀이나 되기에 카트가 나오길 기다리며, 우승을 도전하기에 옆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신나게 해봅니다. 다른 이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앉고 말이죠 ㅎㅎ.

로제비앙GC 스타트하우스

자~ 이제 경기 배정표 및 티업시간을 확인하고 함께할 동반자들을 확인합니다. 역시나 경기전에는 참 기대에 찬 이야기들이 난무하네요. 버디를 오늘 몇개 한다는 둥, 라베를 갱신한다는 둥. 그러나 경기장이 오늘 그렇게 쉽게 만들어주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ㅎㅎ


라운딩 시작: 로제코스

매번 올때마다 버디를 해야지 하는 만만한 로제코스 1번홀입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나무는 카트도록쪽에 있으며 세컨샷을 위해 이동한 곳입니다. 저는 Pitching Wedges를 들고 이동합니다. 즉, 드라이버를 잘 쳤다는 말이죠 ㅋㅋ 오른쪽은 주차장쪽이라 통상 OB처리를 하니 참고하세요.

로제비앙GC 로제코스 1번홀

버디를 해야하는 첫 홀을 버디 친구 보기로 마무리하고 두번째 코스로 이동합니다. 매번 왼쪽으로 잡아 당기는 샷으로 산 중턱에서 치거나 해저드로 이동하였으나 오늘 50미터 안짝으로 공을 보내 또 한번 버디의 꿈을 꾸어보았습니다. 역시나 그린 주변에서 퍼덕퍼덕!

로제비앙GC 로제코스 2번홀

다음 홀인 파3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앞에 언급을 안드렸는데 평상시에에는 왼쪽 그린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이번에는 전부 오른쪽 그린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뭐 어짜라구? 라고 하실거 같아 말씀드리면 PGA 경기 수준의 그린 스피드를 경험하게 됩니다. 게다가 오르막 내리막 그린에 라이가 많은 그린을 영접하니 2온을 하고도 3퍼트를 하는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큰일이다 라는 생각이 엄습해 옵니다.

로제비앙GC 로제코스 파3

역시나 티샷 미스로 앞 벙커에 들어갔고 모래를 덜 퍼다 올려 그린 뒷편의 벙커 턱으로 이동하고 그 벙커에서도 탑볼로 다시 반대편 엣지로 이동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더블파를 하고 홀 아웃을 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화가 치밀어 올랐네요 ㅠㅠ

로제비앙GC 로제코스: 파4

다음 파4에서는 심기일전으로 시원하게 티샷을 날리고 아쉬운 버디펏을 놓치고 훈훈하게 파 세이브로 마무리 했습니다.

두번째 파3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매번 왼쪽으로 잡아당기는 샷을 했는데 오늘도 여지없더라구요., 다행이 왼쪽 언덕을 맞고 그린주변 프린지에 정확하게 안착했네요. 거리는 딱 맞았네요. 프린지에서 버디펏을 시도했지만 홀컵 주변으로 붙이는 정도로만 마무리하였습니다.

로제비앙GC 로제코스: 파3

좌도그렉의 파4입니다. 여기 또한 페이드샷을 구사하는 저에게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그리 높지 않은 홀이었습니다. 역시나 오른쪽 벙커밭으로 공을 보냈네요. 꾸역꾸역 그린 주변으로 탈출하고 어프로치 및 퍼팅으로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린이 너무 빨라 내리막 퍼트를 하는 다른 팀원을 보니 오르막 퍼트가 최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로제비앙GC 로제코스: 파4
로제비앙GC 로제코스: 파5

후반 공략: 비앙 코스

9홀을 정리하고 다시 스타트하우스로 이동하였습니다. 파3에서 양파의 추억을 곱씹으며 그늘집으로 향합니다. 간단하게 막걸리 1통과 안주를 시키며 전반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반이 쉬운 홀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비앙코스가 쉽다는 분도 있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그늘집: 치킨 & 멜론

비앙코스 첫번째 홀에서 시원하게 왼쪽으로 날려 해저드로 이동하였고 막걸리 탓인지 힘이 들어가서인지 세번째 샷 또한 그린에 안착하지 못하여 우울한 스코어로 마무리하고 갑니다. 무엇인가 몸의 타이밍과 클럽 타이밍이 안맞는 느낌이 지속되네요. 빨리 벗어나야하는디…

로제비앙GC 비앙코스: 첫홀 파4

두번째 홀에서는 가볍게 파 세이브를 하며 넘어갔고 보기, 파를 하면서 잘 넘어가나 했습니다. 다섯번째 홀에서 티샷 난조와 함께 더블보기를 합니다. 역시나 한번 안되기 시작하면 그 홀 전체에 저주가 낀듯 평상시 하던 퍼팅과 어프로치가 안되는 것도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로제비앙GC 비앙코스: 파4

그린의 빠름이 더욱 저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내리막 퍼트에서는 여지 없어 3퍼트를 하게 만드는 옥 구슬과 같은 그린 컨디션이 라베의 꿈을 진작부터 불살라 버리네요.

로제비앙GC 비앙코스: 그린 주변

쾌청한 날씨의 울긋불긋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들과 즐거운 라운딩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스코어까지 즐거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속으로 외치면 한 홀 한 홀 재미나게 쳐 봅니다.

로제비앙 GC 비앙코스: 파4

가을의 끝자락이라고 생각한 날짜였지만, 아직 춥지 않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안겨준 로제비앙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비록 나의 경기 결과는 그리 아름답지 않았지만, 회사 동호회 핸디캡 대비 4타를 줄여서 다행이 벌금을 내지 않는 정도로 마무리 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금은 짧고 만만한 코스로 생각했던 로제비앙이 그린 스피트를 올려놓으니 생각 이상으로 쉽게 공략이 되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결론: 제 점수는요?

로제비앙 GC: 경기결과

지난번 80대를 유지 못하고 90대로 밀리고 말았네요. 매번 라이프베스트(라베) 갱신은 하지 못하고 있어 몸이 달아오르네요. 같은 골프장을 수십번씩 다니는 형님들에게 잘 치지 못한다고 갈군게 후회가 되네요. 자주 온다고 잘 쳤으면 벌써 프로가 되었겠죠?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10월 마지막날의 라운딩을 즐겁고 시원하게 마무리하였고, 동호회에서 100돌이 핸디를 가지고 있던 신입회원이 89타를 치면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매일 연습장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그런 열정이 있기에 우승을 하나 생각해 봅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적이 있었었는데…이제는 즐거운 식사장소의 이동만 남았습니다. 아시죠? 여기서 갈만한 곳들은 다 제가 올려두었으니 그 점 참조해서 동반자분들과 즐거운 식사시간도 잊지 않으시길 바래요~ 그럼 다음 후기에도 뵐께요.

로제비앙 컨트리클럽 정보 요약

로제비앙GC 주차장 입구

참! 가을시즌 야간에 디제잉 클럽 파티 프로모션(DJ GOLF PARTY, SEASON 2 : THE RETURN)도 하네요. 내년에는 사전 예약으로 한번 탐험기를 공유해 볼께요. 올해는 조기 마감되어 기회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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