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사랑하는 버디버디즈 여러분, 오늘은 큐로CC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로제비앙 GC 골프클럽 (전, 큐로)에서의 라운딩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약 40분 거리의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이전의 큐로 컨트리클럽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해발 460m의 산자락에 위치한 27홀의 이 골프장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도전적인 코스로 골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코스 공략에 중점을 두어,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성공적인 라운딩을 즐기고 왔습니다.

Table of Contents

경기 시작 전의 설렘: 새 이름, 새로운 경험
매년 7~8월이면 진행하는 써머이벤트를 신청하여 즐거운 분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가깝고 가격 착한 이벤트라 매년 참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2부티를 예약하고 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체크인과 함께 2층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새로운 주인이 인수하면서 조금 더 인테리어 등에 신경을 쓴거 같습니다.

여름 이벤트: 즐거운 점심시간


라운딩을 시작하기 전, 로제비앙 골프클럽에서 제공하는 여름 이벤트로 즐거운 점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2층 레스토랑에서는 시원한 전경과 함께 다양한 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김치말이 국수를 살짝 고민하다가 저탄고지 중인 상황이라 한우국밥을 선택했다가 맞은 편분이 음식을 받아서 바로 마음을 바꾸어 김치말이 국수로 변경했네요.

이열치열로 뜨거운 한우국밥도 좋은 선택이었을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그간의 골프 스코어 이야기, 스크린 골프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 꽃을 피우면 즐거운 식사를 즐겼습니다.

스타트하우스는 여느때와 같이 한적하고 여름 이벤트를 참여한 분들이 많아 그런지 북적였습니다. 더운 여름날의 라운딩을 준비하기 위해 출발전 얼음 주머니를 준비하였는데, 스타트하우스 입구 왼쪽 편으로 큰 제빙기를 준비해 두어 눈치 보지않고 얼음주머니를 가득채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베트남에서의 무더운 경기를 경험한 지라 오늘의 날씨는 그래도 견딜만 했습니다. 라베(라이프베스트)를 또 한번 상상하며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왜냐구요? 전체적으로 짧은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기대 한번 해보시죠!
로제 코스 공략: 전략적 접근

로제 코스는 이번 라운딩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코스로 기억에 남습니다. 코스 자체는 비교적 넓지만, 각 홀마다 배치된 벙커와 해저드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시험합니다. 첫 홀부터 도전적인 배치가 인상적이었으며, 장타를 날릴 때마다 정확한 샷이 요구되었습니다. 특히, 로제 코스의 첫 티샷은 넓게 펼쳐진 페어웨이로 볼을 잘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치는 것보다는 안전한 플레이를 유지하는 것이 최종 스코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홀은 잡아 당기는 바람에 산을 한참을 뒤졌는데, 결국 턱에 맞고 페어웨이에 길을 내어둔 곳에 숨어 있어 벌타 없이 세컨샷을 할수 있었네요.

파4 두번째홀에 롱기스트로 80미터를 남긴 위치에서 샷을 구사해 봅니다. 그린 앞쪽에 벙커가 거슬려 조금 크게 친다고 했는데, 오른쪽으로 잡아 당겨 러프로 향하였네요. 아까비~ 거리는 딱 맞았는데를 연신 궁시렁 거려 봅니다.

앞팀들이 아직 샷을 하고 있는 사이에 한 장 찍어봤습니다. 분명 왼쪽 핀인데 2분은 오른쪽 그린에 온을 시키고 한분은 버디찬스, 저는 왼쪽의 산등성쪽으로 날려보네네요. 에휴. 왜 자꾸 잡아당기는건지….
로제 코스의 주요 특징은 그린의 언듈레이션입니다. 평탄해 보이는 그린도 미묘한 경사로 인해 퍼팅에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린의 핀 위치를 잘 파악한 후 퍼팅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로제 코스는 전략적 플레이가 중요한 코스로, 각 샷마다 신중함을 요구합니다.
비앙 코스 공략: 기술적 도전
후반 첫번쨰 홀인데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매트 구역으로 안내를 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온지라 준비를 하려고 하니 VIP님께서 밑에 가서 치자고 하십니다. 밑으로 내려가 보니 어딘지 기억이 났네요 ㅎㅎ 로제비앙의 마스코트 고양이가 쉬는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후반 첫홀 티샷을 날리고60미터를 남기는 세컨샷을 진행해 봅니다. 역시나 핀에 붙이지 못하고 근처에서 맴돌았으며, 가볍게 파 세이프를 하고 넘어갔네요.

전반 로제코스보다는 다소 상향된 모습으로 전개를 하였으나, 15번홀부터 난조를 보이며 보기와 더블을 하기 시작하며 마지막 파3로 이동하였습니다. 거리가 다소 있었지만 모두들 온을 시키지 못해서 비슷하게 가겠구나 했는데, 옆 그린 온을 하신 2분이 철퍼덕 어프로치후에 파세이브를 하면서 1.5미터를 남겨둔 파 펏을 놓치고 맙니다. 와~~ 왜 그걸 신경을 쓰지?ㅠ 반성해 봅니다.
비앙 코스는 기술적인 도전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로제 코스와 달리, 비앙 코스는 비교적 좁고 구불구불한 페어웨이와 깊이 있는 벙커들이 많아 정확한 샷이 요구됩니다. 이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보다는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야 했습니다. 특히, 페어웨이에서 그린까지의 거리와 장애물들을 잘 계산하여 안전한 공략이 중요합니다.
비앙 코스의 몇몇 홀은 특히 어려운 장애물과 함께 도전적입니다. 예를 들어, 비앙 코스의 7번 홀은 페어웨이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해저드가 있어, 드라이버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코스였습니다. 여기서는 짧고 정확한 아이언 샷을 통해 안전하게 공을 그린에 올리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비앙 코스는 기술적 플레이가 요구되기 때문에, 각 홀에서의 공략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부 라운딩: 도전과 여름의 열기
여기는 처음오는 마지막 홀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높은 언덕아래에서 티샷을 하였는데, 평일이어서인지 뒤로 한참을 빼 놓았네요. 어마어마한 내리막이 기다리는데 역시나 파3 버디를 한 친구가 티샷을 똑바로 날려주네요. 질수 없다라고 쳤지만 저는 오른편으로 밀리고 말았네요.

오후에 시작된 2부 라운딩은 한여름의 태양 아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높은 온도와 뜨거운 태양은 플레이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인 도전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 속에서의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었죠. 로제비앙 골프클럽의 코스들은 여름에도 잘 관리되어 있어, 잔디 상태는 훌륭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자연림 기반의 코스들은 덕분에 그늘진 구간이 많아,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구간들이 있었습니다. 로제 코스와 비앙 코스의 다양한 도전 요소들 덕분에 더운 날씨 속에서도 즐거운 라운딩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2부 라운딩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정신적 집중력도 요구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결론: 제 점수는요?

결국 80대는 커녕 뒤로 밀리고 말았네요. 어쩜 매번 이렇게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저 자신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후반 파5에서 티샷 미스후 써드샷 미스 등 맨탈을 부여잡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지난번 큐로때보다 2타를 더 못치는 결과를 보니 참담하네요.
더운날 이래저래 즐거운 분들과 로제비앙 골프클럽에서의 경기를 즐겼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의 위치, 여름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가격은 내년 여름을 기다리기에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짧은 코스를 너무나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부분이 저를 다시 도전하게끔 만들어주네요. 새로운 이름이었지만, 여러모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의 로제비앙이었습니다.
참! 지난번 화재 사건 이후로 흡연을 지정된 곳으로 제한하였던 부분은 다소 완화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럼 다음 후기에도 뵐께요.
로제비앙 컨트리클럽 정보 요약
- 웹사이트: https://www.logebiengc.com/
- 프레스티지 퍼블릭 27홀
- 전화: 031-799-6000 | 예약: 031-799-6001
- 주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오향길 180
- 네이버 지도
- 실시간 예약
- 가격표
이제 여러분도 로제비앙 골프클럽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세요.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도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의 골프 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