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센추리21 (Century21 CC) 재도전과 그 결과 2탄

안녕하세요, 버디버디즈 여러분!

2024년도 개박전을 또 다시 센추리21 (www.century21cc.co.kr)와 함께 하게 되었네요. 과연 오늘은 지난번 설욕을 극복할 수 있을지 내심 기대를 하면서 출발하였습니다. 일찍감치 오늘의 경기를 주선하신 역전의 용사들과 이른 아침 집합장소에 모여 한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객원멤버 한분을 초대하여 서로의 사업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경기장으로 입성합니다.

지난번 백돌이 스코어로 인해 차안에서 갖은 굴욕을 감내하고 오늘은 80대 타수를 만들겠다는 강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캐디백을 입구에 내려 봅니다.

골프코스 소개

센추리 21 경기장 안내

주로 파인코스레이크코스를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경기결과는 예측이 되니 정말 미치겠네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번 편을 참고해 주세요.

센추리 21 입구 및 백드롭

자연스러울 정도로 내리자 마자 보스턴백을 들고 입구 왼쪽의 셀프체크인으로 이동합니다. 이정도면 싱글쳐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마음으로 이름과 번호 등을 입력하며 체크인을 해 나갑니다.

센추리21 체크인
센추리 21 셀프체크인

체크인을 통해 락커 번호를 부여받고 남성 락커로 이동합니다. 남녀 락커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여성, 오른쪽은 남성이니 방향 헤깔리시면 안됩니다. 쇠고랑 찹니다. ㅎㅎ

센추리 21 락커입구
센추리21 스타트하우스

오늘도 햇살이 없는 조용한 아침 라운딩이 가능할 정도의 평온한 날씨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평상시보다는 다소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네요. 지난번과 코스가 동일하니 오늘은 그때의 잘못한 부분을 다시 상기하여 전략적인 공략을 생각해 봅니다. 여유있게 몸도 풀고 진행을 할 줄 알았는데, 손임이 없어서인지 카트를 타고 바로 첫번째 홀로 이동합니다. 캐디님이 서두르셔서인지는 알수 없으나, 몸도 안풀고 바로 티샷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ㅎㄷㄷ 이게 뭐지?

경기 스따또~~(시작)

센추리 21 파인 첫번째 홀

예전보다 뒷로 좀 빠져있는 화이티 위에서 어디로 공략할지 설명을 듣습니다.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앞으로만 치면 문제가 없는 첫번째 홀입니다.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난다면, 되돌릴수 없는 경기가 되며, 오른쪽 라이트 방향으로 간다면, 시원하게 아침수영을 하고 해저드(Penalty Area)에서 세번째 샷을 하게 됩니다.

센추리 21 파3

145미터에 위치한 곳에서 핀을 공량하는 파3입니다. 매번 당겨쳐서 왼쪽의 러프지역에서 홀 마무리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그린에 올려 버디펏을 하리라는 다짐과 달리, 또 왼쪽으로 날아가네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요구되는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가보면 방향이 안맞았지, 거리로는 탭인버디(Tap in Birdie)도 가능한 거리가 남아 있네요.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센추리 21 후반 파5

전 홀에서 잘 마무리하고 난 후 파5홀에 등장했습니다. 좌도그랙 형태의 긴 파5였는데, 첫 티샷을 그지같이 쳐서 그 다음부터 4번을 끊어가는 아주 보기드문 형국을 보여주었네요. 발끝내리막. 오르막, 덤블 등등 같은 고충 끝에 더블보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홀로 넘어갑니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홀이네요 ㅠㅠ

후반 파3 홀

앞팀에서 지속적으로 경기 지연으로 인하여, 이번 파3에서는 싸인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행이 따라오는 팀이 없어 앞선 팀들의 싸인플레이가 모두 종료한 후에 진행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150미터의 거리에 7번 아이언으로 야심차게 공략하였으나, 왼쪽으로 잡아당겨 물가 근처에서 겨우 공을 찾아 플레이를 하였고 보기로 마무리 하였네요. 원온하기가 이리 힘든건지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감성샷

경기가 후반들어 잘 풀리나 싶었습니다. 후반 첫번째 홀에서 2온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네버다이 티샷과 함께 스코어 관리가 잘되 싶더니 바로 다음 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해버리네요. 그 이후에도 파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용을 써보았지만, 역시나 전반에 까먹은 스코어가 발목을 잡았네요.

센추리 21 후반 파4

17번홀 파4에서 시원하게 드라이브샷을 날립니다. 플레이어중에서는 최장타로 기록하고 80미터를 남겨봅니다. ㅎㅎ 또 한번의 버디를 만들어보자는 말에 힘이 들어갔는지 짧게 떨어져 그린 옆 벙커로 가버렸네요. 벙커가 바로 앞에 있어 핸디캡을 주었나 싶기도 하지만, 전번에 길게 치는 바람에 해저드 처리가 잔상이 남았었는지 시원하게 날리지 못했네요. 다행히 안전한 벙커세이브와 7미터 파퍼팅을 넣으며 마지막홀로 이동합니다.

그늘집 식당

이번에는 사람도 많지 않고 대기시간이 10분 안짝으로 후반의 핸디캡이라 할수 있는 막걸리와 두부김치를 안먹고 넘어갔네요. 그래서 후반 첫홀에 버디를 하지 않았나 합니다.

클럽하우스 전경 (출처: 센추리21 공식페이지)

매 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파인-레이크이지만, 아직 봄의 기운이 오지 않았는지 잔디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골프장의 분위기보다 그날의 나의 컨디션이 무엇보다 타수와 연계되는 거 같아 또 한편으로는 기운이 쭉 빠지는 하루였네요.

결론

그래서 제 점수는요?

전반 경기에서 양파와 더불보기 이상의 스코어들이 전반적인 점수에 영향을 크게 주었네요. 왜 이렇게 치는지 지금도 문제를 모르겠습니다. 본인 자신의 문제를 모르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들 하죠? 이번에도 연습장을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언듈레이션과 발끝 오르막, 내리막 샷을 좀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후반첫홀에 버디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기세로라면 2개 더 할 수 있을꺼라는 자만이 문제였는지 9개 오버로 선방하였지만, 결국 90대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름에는 80대 타수로 센추리를 정복해 보고자 합니다.

카카오골프 예약 스코어

센추리21 컨츄리클럽 요약

  • 웹사이트: www.century21cc.co.kr (회원제+대중제 45홀)
  • 전화: 033-733-1000 |예약 733-2114(회원) / 733-2113 (대중제)
  • 주소: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말길 193
  • 이용 요금: https://www.century21cc.co.kr/guide_fees
  • 코스공략: https://www.century21cc.co.kr/course_intro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zcLKZhg
  • 유튜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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